도전하고 그 속에서 역량을 갖춘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부딪히고 절절히 살아남아가면서 상처 입고 노력하며 그 과정을 통해 성숙해 가는 것 그것이 청춘일까?
하지만 그것이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이 낭만적인 수사로 남으려면 해피 앤딩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인턴 전쟁, 그게 끝나면 계약직 사원 그리고 평가후 정규직 전환 검토...언제부터인가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고난한 역경이 기다리게 된 걸까?
그래 아프면 환자지 그게 어찌 낭만있는 청춘이란 말인가?
과거 우리 경제가 폭풍 성장하던 70~80년대에는 고생하더라도 성실히 살면 풍요의 파도를 함께 탈수 있었다. 하지만 UR을 시작으로 WTO, FTA, DDA 등 신자유주의가 몰아닥치고, IMF 이후 생겨난 비정규직은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나아가 아르바이트로 사회 진출을 시작하는 대졸자가 태반이다. 이를 두고 고학력 인플레이션이라고 말을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미국의 1개의 연방 정부보다 규모가 작은 나라에서 380여개의 대학이 있고, 향후 5년이면 고3 학생수와 대입 정원수가 같게 된다. 그렇다고 고3 학생들 전원이 수능을 치루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아니다. 2024년이면 지금의 대학정원보다 적은 40만명으로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분석이다. 이것은 연령별 인구수를 근거로 산출한 자료이기 때문에 사망과 진학 포기등으로 오히려 줄어들 수는 있어도 늘어나지는 않는다.
그래서 올해 2014년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이 시작되었고, 2016년 마지막 선정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엄청난 사회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이 시기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누구나 대학 갈 수 있다는 핑크빛이 아니라 정원 감축과 급격한 정원 변화에 따른 입시 변화 속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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