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ma DP 시리즈 계보 및 정리
시그마 카메라는 포베온이라는 독특한 센서를 기반으로 하이엔드 카메라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DP 시리즈, DPs 시리즈, DPx 시리즈, DPM 시리즈에서 최근 DP2Q 콰트로가지 출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동, AF, 저장 및 로딩 속도, 저광하에서 노이즈의 급격한 증가, 많은 배터리 소모로 짧은 사용시간 등 불만이 높지만 SPP와 함께한 시그마 DP의 RAW는 매우 뛰어나다.
DP1는 TRUE 1 엔진을 이용한 최초의 DP 제품으로 SD14의 범용 이미지 엔진보다는 많이 개선되었고 강렬한 색감을 잘 표현해주는 카메라이다. 또한 28mm 화각과 F 4.0 조리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할레이션에 매우 취약하고, 화이트밸런스가 황색으로 치우쳐 잘 나타나고 저광시에는 푸른색으로 틀어지기도 한다.
DP1s는 DP1에서 잘 나타나는 할레이션을 개선하였고, 버튼과 인터페이스를 개선하여 조작감을 향상시켰다.
DP2는 TURE 1 엔진의 화이트 밸런스를 개선한 TURE 2 엔진을 장착하고 불편한 메뉴도 개선되었다. 또한 DP2 이후부터는 F 2.8의 렌즈로 바뀌었다. DP2는 DP1과 DP1s와 달리 41mm 표준 화각을 가진 카메라이다. 그러나 여전히 느린 AF가 사용자들에게 큰 불만이었다.
DP2s는 DP2의 느린 AF를 개선하였는데, 물리적인 개선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의 변화를 통해 개선한 것이어서 큰 차이가 없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또한 이를 통해 배터리 세이브 기능이 강화되었지만 그대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여전히 짧은 편이다. DP2도 펌업을 통해 DP2s와 유사한 수준의 AF와 배터리 세이브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DP1x는 TURE 2 엔진을 가진 28mm 카메라이다. DP2의 초기 TURE 2 엔진보다 조금 개선되어 AF와 배터리 세이브 기능이 강화되었지만 그래도 여타 브랜드보다 못하다. 시그마 사용자층에서는 SD15와 유사하다고 평가받기도 하는 제품이다.
DP2x는 DP2s의 알고리즘을 개선을 통해 AF와 배터리 세이브 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DP1x의 28mm를 표준 41mm로 바뀐 카메라로 판단된다. 즉 DP2와 비교해 기계적인 변화는 없다.
DP1M은 기존의 1406만화소에서 4600만화소로 3배 증가한 메릴 시리즈의 첫 모델이다. 이 때 표방한 것이 중형급 카메라를 APS-C급 판형에서 따라잡는 것이었다. 실제로 중형급 카메라의 해상도 뿐만 아니라 선예도 역시 못지 않게 뛰어나다. DP1 시리즈를 계승한 카메라로 28mm / F 2.8 렌즈를 갖고 있다. 또한 기존의 DP 시리즈와 비교하여 화이트 밸런스 역시 조금 개선되었다. 해상도가 3배 정도 커진 탓에 기존의 DP 카메라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더욱 줄어들어 실제 촬영 매수는 1개의 배터리로 80~120장 정도이다. 이는 리뷰나 대기 모드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DP2M은 DP1M에서 배터리 세이브와 AF를 개선하였고, 50mm / F2.8의 렌즈를 가졌다. DP1M 역시 펌업을 통해 AF와 배터리 세이브를 개선할 수 있다.
DP3M은 75mm 화각과 2.8 조리개를 가진 카메라다. 이로써 DP3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며, 준망원 인물용 카메라로 주목받게 된다. 따라서 시그마의 DP 카메라는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가 아닌 각각의 카메라를 통해 광각, 표준, 준망원을 갖게 되는 톡특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당시 제조사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도 후속 라인업은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힌 바 있다.
DP2Q는 기존의 DP를 뛰어넘는 등장이었다. 왜냐하면 DP의 라인업의 초기 등장은 항상 DP1이었던 것과 달리 Quattro에서는 DP2였기 때문이다. 또한 화소는 4600에서 3900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선예도와 노이즈는 대폭 개선되었다. 또한 디자인도 기존의 DP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벽돌 모양을 벗어나 기존의 카메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 후속으로 DP1Q와 DP3Q가 출시되었다.
그리고 최근 21mm의 보다 광각의 렌즈를 장착한 DP0Q가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