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Mobile2015. 12. 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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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나 초안을 만들 때 필요한 단순 워드 머신이 필요할 때가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이 흔한 지금 워드머신이 따로 필요할까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상당수는 이미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워드 머신으로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용하다보면 아쉬운 것이 있다.

노트북이 가장 큰 장점인  프로그램과 데이타 호환성이겠지만 배터리 사용시간과 인스턴트 온 기능이 아쉽다. 물론 윈도우 10으로 올라면서 많이 가벼워지고 빨라졌지만 여전히 아쉽다. 그래서 태블릿을 선택하기도 하겠지만 태블릿의 단점은 바로 추가적인 키보드 장착으로 인한 번거로움과 키피치, 블루투스 연결의 잦은 오류 등이 불편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둘은 장시간 사용시 눈의 피로도가 있다.


그래서 여전히 HPC를 고집하거나 킨들과 같은 전자잉크 이북리더를 듀얼모니터로 활용하거나 심지어 옴니북 430을 쓰려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국내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은 Dana alphasmart라는 기기가 있다. alphasmart는 1000, 2000, 3000 등 바이너리 파일로 저장 가능한 일종의 타자기를 생산하던 업체인데, 이 곳에서 PalmOS 4.0을 올린 전자 타자기를 만든 것이다. 따라서 키피치나 키보드의 키감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또한 Palm이 올라갔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확장성 뿐만 아니라 SD 슬롯도 2개나 지원하고 USB 싱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따라서 Palm의 무수히 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활용할 수 있다. 이 점은 타자기로 본다면 엄청난 일이다. 마치 키보드만 있는 컴퓨터라고 하면 조금 과장이 있는 것이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 된다. 아래의 영상에서도 Palm용으로 나온 smallbasic을 설치해 도스 Quick basic과 연동시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Palm에는 이것 이외에도 izibasic을 비롯해서 각종 STAT, palm-plot등 수학 및 통계 패키지도 있고 Palm용으로 나온 공학용 전자계산기도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무한한 확장이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관련영상 1


그렇다면 정작 중요한 워드머신으로써는 어떠한가?

DANA는 Palm에서 MS office와 같은 quickoffice와 파일 변환 및 프린팅을 위한 printboy를 기본 제공한다. 



DANA에서 제공되는 quickoffice는 텍스트 파일 포맷은 물론 MS Word 5.5의 word 포맷이나 워드 패드의 rtf 포맷을 지원한다. 또한 Excel 호환을 위한 spread 프로그램와 ppt show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실제 PC의 데이타 호환을 살펴보자.


관련영상 2


그럼 왜 이렇게 좋은 기기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이 기기가 나올 당시 이미 Palm은 MS사의 WindowCE 3.0을 바탕으로 한 HPC2000 등에 밀리기 시작했고, Palm OS 5.0을 출시 예고한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almOS 4.0으로 출시되었고, 560 x 160이라는 Palm에서는 공식 지원하지 않는 변태 해상도 탓에 PalmOS 4.1로 업데이트도 되지 않았다. 이것도 유저가 많았다면 비공식적인 방법이 만들어졌겠지만 당시 출시 가격으로는 대중화가 어려웠다.


Posted by Road Id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