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농업/식물병
인삼뿌리썩음병 신속정밀진단법 개발
Road Idea
2015. 3. 19. 22:02
인삼은 연작이 불가능한 작물로 알려져 있다. 연작을 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뿌리썩음병 때문에 재작시 2년생부터 40~50%가 발생하여 3년생이 되면 거의 대부분의 인삼이 부패한다. 따라서 인삼 농가에서는 인삼 재배를 위해 초작지를 임대하여 재배하는데, 이 조차 쉽지 않다. 초작지의 제한으로 인해 논에 재배하는 논삼이 증가하거나 전통적으로 인삼 재배지로 알려진 풍기, 금산보다 북상하여 현재 연천, 철원을 비롯하여 경기, 강원 북부 지역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따라서 인삼 재배를 위한 예정지의 사전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과정을 여겨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토양 소독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삼의 특성상 안전한 저농약 인삼에 대한 수요가 크고, 토양 살균제에 대한 경영비 절감을 요구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인삼 뿌리썩음병을 토양에서 직접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