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렌즈

펜탁스의 또 다른 보석, FA 43 limited

Road Idea 2015. 11. 24. 11:09

펜탁스의 리밋..하면 대표 렌즈가 과연 무엇일까?

FA31리밋, FA77리밋....아니다. 바로 FA43리밋이다. 필름시절 표준 화각의 단렌즈였기 때문에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DA 혹은 리뉴얼된 HD 리밋들과도 비교해 가장 진한 발색을 가지고 있는 렌즈이기 때문에 지금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주저없이 리밋을 대표하는 렌즈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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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FA 렌즈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지금도 독보적인 렌즈로 꼽을 수 있을까? FA43리밋 렌즈가 다른 FA 리밋 렌즈들과 비교해 인기도 급격히 시들고, 이것은 중고가격의 폭락으로 이어졌다. 거기에는 바로 크롭 바디만 있는 펜탁스 DSLR 바디이기 때문일 것이다. 43mm 화각은 크롭에선 매우 애매한 화각이다. 거기다가 출시 당시와 비교해 이제 FA43리밋의 대용 렌즈들이 많이 생겼다. DA40리밋과 같은 같은 리밋 렌즈는 물론이고 DA50/1.8과 같은 저가 렌즈, 그리고 DA*55/1.4의 스타의 고급렌즈까지 경쟁자가 한 둘이 아닌 상황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FA43리밋만 갖고 있는 매력,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렌즈다. FA43리밋이 크롭 바디에서 애매해진 것이 누군가에는 적당함이 된다. 50mm는 좀 좁고, 30mm는 실외에선 반신샷이 아니면 아웃포커싱을 하기 어렵고...그 때 진한 발색을 찾는다면 FA 43리밋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