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에서 천체촬영용 적도의의 서민 버전 "O-GPS1"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탄생부터가 펜탁스라는 기업 성향을 그대로 담고 있다. 다름 아닌 펜탁스내 천체사진동호회 3명이 모여 취미로 개발한 것이 본격적인 제품으로 나온 것이다. (관련 내용 / 보도기사 / 리뷰)
간단한 리뷰 영상을 살펴보자.
O-GPS1는 크기 49 x 33 x 59.5mm, 무게 50g, AAA 전지 1개로 약 7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원리는 펜탁스 바디에 내장된 손떨림 방지(Shake reduction)을 이용하여 이미지 센서를 이동시켜 움직이는 별을 점상으로 찍게 한다. 공식적인 호환기종은 645D, K-5, K-r이지만 K-r이후 바디들은 일부 기능이 제한될 뿐 기본적인 천체 추척 촬영 기능은 지원한다.
< O-GPS1 지원표 >
여기서 아스트로트레이서는 카메라의 SR과 결합되어 천체의 궤적을 추적하는 기능이다. 간이 네비게이션은 위치 정보를 불러오면 원하는 위치를 현재의 위치로부터 계산하는 기능이다. 전자나침판은 촬영시간과 위치를 표시해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O-GPS1의 성능이다. 천체 동호회나 일부 네티즌들은 O-GPS1에 대한 성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다. 공식적인 스펙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적위 0도의 경우 50mm이하 렌즈는 300초, 200mm 렌즈는 110초의 점상 추적이 가능하다.
실제 촬영한 결과물을 보면 생각보다 우수하며, 200mm에서도 약 2분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천체 촬영을 간단하게 경험하기에는 결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된다.
O-GPS1의 사용법은 생각보다 쉽다. (메뉴얼)
심지어 위치에 대한 보정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