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Ronda Rousey)가 첫 패배하였다. 그것도 무기력 아니 아무런 분석없이 조급하게 덤벼 들기만 하는 챔피언답지 않은 신인처럼 경기를 펼치다가 KO패를 당했다. 그간 론다 로우지가 보여준 경기력과 비교해서 너무나 허무한 경기였다.
론다 로우지를 넘어뜨린 상대는 다름 아닌 아웃 복싱 출신의 홀리 홈(Holly Holm)이었다. 론다 로우지의 연승이 계속될 때 누리꾼들은 과연 최강의 스포츠는 무엇이냐는 논쟁을 벌여왔다. 여기에 론다 로우지와 같이 유도나 주짓수를 기반으로 한 타격기를 갖춘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이전 벳지 코헤이아와의 경기에서 타격으로 KO승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들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였었다.
그러나 이번은 달랐다.
이에 대해 대부분 론다 로우지와 홀리 홈간의 신경전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관련영상
경기 내내 홀리 홈에 대한 분석없이 조급하게 달려드는 것을 볼 수 있다. 과연 계체과정에서 발생한 신경전의 앙금이 남아 경기를 망친 것일까?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접근하여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론다 로우지는 기본적으로 유도를 베이스로 하는 선수였다. 그리고 그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유도의 기본기인 태클에서 시작된 조르기 혹은 꺽기 기술에서 승리하였었다. 또한 그간 상대의 대부분은 유도, 레슬링, 주짓수나 전 경기를 펼친 벳치 코헤이아처럼 킥복싱을 기반으로 하였었다. 킥복싱은 복싱과 다르게 전진 스텝을 위주로 펼치는 타격기이기 때문에 분명 복싱과 다르고 아웃 복싱을 구사하는 선수라면 더욱 다루기 힘들다. 이는 경기에서도 그대로 보여준다. 즉 발 스텝을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공격과 수비를 거리를 조절하면서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복싱 선수 특히 복싱 경기에서도 다루기 힘든 아웃 복서들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 경기의 상대는 다름 아닌 아웃 복서의 챔피언 출신 홀리 홈이었다. 경기를 살펴보면 그녀의 주 무기인 유도를 기술을 펼치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였지만 아웃 복서 출신의 홀리 홈에게는 거리를 맞출 수 없었고, 심지어 수차례 안면 유효타를 허용하였었다.
즉 그동안 상대한 선수와는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거리르 조절을 잘하는 아웃복서를 잡기 위해 다리에 힘을 빼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고 무조건 달려들었고, 이는 안면 타격 혹은 태클 실패로 이어졌다. 또한 복서 출신이기 때문에 여러 차례 허용한 쨉은 론다 로우지에 충격으로 누적되었고, 끝내 결정적인 하이킥을 허용하게 만들었다.
이로써...사이보그와의 경기는 물 건너 간 걸일까? 관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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