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의 새 멤버는???

노홍철의 음주 운전으로 하차하면서 무한도전은 정말로 큰 도전을 맞게 되었다.

물론 노홍철의 하차가 무한도전의 멤버 중 처음 있는 하차는 아니다. 

그러나 하하, 전진과 같이 군입대에 의한 하차와 다르다. 음주 운전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발생한 하차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하차한 멤버는 가수 '길'이 있다. 하지만 이번 노홍철의 하차는 무도의 위기라고 평하는 이유는 첫번째 무엇보다 무도에서 노홍철의 캐릭터 때문이다. 다른 멤버와 달리 노홍철은 '수다', '똘끼', '사기꾼' 등으로 강한 인상을 갖고 무도에서 하나의 캐릭터 축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길의 하차 당시에는 멤버가 7인에서 6인이었기 때문에 편을 구성하거나 할 때 보다 안정적이었지만 이번 노홍철의 하차는 6인체제에서 5인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가에 다시 짝이 맞지 않게 되었다.

현재 무도 측은 새로운 멤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달리 온라인상에서는 무도 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멤버들이 추천되고 있는 상황이다.

1. 은지원

장점은 놀러와에서 유재석과 같이 호흡을 맞춰왔고, 현재 딱히 공중파에서 활동이 없기 때문에 스케줄이 여유롭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또한 '초딩'의 원조답게 강한 개성을 갖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단점은 무엇보다 호불호가 갈려서 재미없다는 평하기도 하고 유재석 이외에는 다른 멤버와의 호흡이 확인된 바 없다.

2. 데프콘

무엇보다 무도의 여러 특집때 감초 역할을 하면서 캐릭터와 무도 멤버와의 호흡이 잘 맞았다. 당시 7인체제였기 때문에 길에 이어 새로운 멤버 영입이냐 할 정도로 이슈가 된 바 있다. 특히 유재석 뿐만 아니라 정형돈과 찰떡 궁합을 보여주었다. 단점은 요일은 다르지만 KBS에 간판 주말 예능 1박2일의 멤버라는 것과 노홍철과 너무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3. 김민교

SNL에서 강한 인상을 준 개그맨으로 개성만큼은 분명하다. 특히 노홍철과 다른 '똘끼'도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그러나 무도 특집때 출연한 바 있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고, 무엇보다 다른 멤버와의 호흡도 이렇다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4. 장윤주

여러 특집에 출연한 바 있으며 무엇보다 가상 결혼에서 노홍철의 파트너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귀여운 얼굴과 달리 화려한 몸매는 하나의 개그 소재로 활용되기도 하고 모델 출신임에도 확실한 예능감과 멤버와의 호흡도 보여줬다. 또한 최초 여성 캐릭터라는 신선함이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5. 장동민

요즘 대세 개그맨이라는 존재감 자체만으로도 이슈화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무도 성격과 어울리는가 하는 점과 조금 다르지만 박명수의 호통 개그와 함께 장동민의 깽판 개그는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식상함과 피로감을 줄 수 있다.

6. 조세호

최홍만 성대모사로 이슈화되었지만 다른 예능에서 이렇다할만한 역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해투에 출연하여 활약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토크에 약하고 상황극이나 콩트에도 약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약점이다.

그 외 여러 연예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 방식도 이야기되고 있다.

1. 미생을 패러디한 무한상사로 해서 신입이나 파견직 사원으로 여러 게스트가 출연하여 시험해보는 방식이다. 

2. 추격전을 패러디한 <새 멤버 확정> 카드를 찾아 쫒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그 외 유행이 지나긴 했지만 시청자 참여 방식의 오디션으로 진행하면서 ARS는 무도의 기부를 보여주는 것이다. 

멤버와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무도의 영향력 그리고 팬들의 기대가 참으로 큰 프로그램임을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10년을 앞두고 유느님의 말씀처럼 '지금의 그 어느 때보다 위기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