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동물의 왕은 사자라고 한다. 하지만 야생의 세계에서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또한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실제로는 일어날 수 없다. 그 이유는 사자 중에 가장 큰 사자는 아프리카 사자이고, 호랑이 중에 가장 큰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기 때문에 둘 간의 서식지는 너무나 다르다. 즉 아프리카 초원에서는 사자, 아시아에서는 호랑이이고, 아마존은 재규어가 있다.
그렇다면 실제 야생동물의 힘과 공격력은 어떻게 될까?
1위는 코끼리다. 모든 코끼리는 아니고 아프리카 코끼리다. 아프리카 코끼리 숫놈은 최대 6~7ton에 이르고 몸 길이도 최대 7.5m에 육박한다. 코의 힘은 100kg까지 들어올려 집어 던질 수 있다. 실제로 고대 인도에서는 코끼리를 조련하여 전쟁터에서 방사해서 전투를 치룬 기록이 있을 정도다.
2위는 코뿔소다. 코뿔소는 몸무게 1~3ton에 이르지만 강철같은 두꺼운 피부와 강한 뿔을 갖고 있다.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온순하지만 위협을 느낄 때는 무조건 돌진하는데, 이 때 충격은 최대 3~10ton에 이르기 때문에 왠만한 중형차들은 박살날 뿐만 아니라 코끼리, 하마는 물론이고 사자까지 웬만한 동물들은 심각한 골절상으로 즉사하거나 살더라도 사실상 과다출혈이나 먹이를 먹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3위는 하마다. 하마는 최대 3~4톤에 이르는 몸무게를 가지는 대형 동물이다. 대부분 물 속에서 지내고 생김새가 둔해보여 온순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초식동물 중에 가장 흉폭하다. 심지어 악어 중 가장 사나운 나일 악어도 가지고 놀다가 갈기갈기 찢어 버린다. 이는 하마가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먹이를 위해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장난삼아 가지고 놀다가 죽이는 것이다. 따라서 악어들도 하마를 만나면 제 아무리 악어떼라고 해도 피해 간다. 그렇다면 육지에 나온 하마는 어떨까? 하마는 육지에서 최대 4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이는 사람보다 더 빠른 속도다. 심지어 순발력과 민첩성은 몸집에 비해 매우 기밀하기 때문에 만약 가까이 있다면 사자도 하마의 큰 입에 찢기고 육종한 다리에 짓밣히고 만다.
4위는 가우르라는 야생 소다. 700kg~1.5ton에 이르는 육중한 몸은 모두 근육으로 뒤덮혀 있다. 갓 태어난 아기 소도 불과 20여분 만에 달릴 수 있을 정도로 타고난 근육질이라 하겠다. 특히 가우르의 근육질 유전 특성은 현대 육우 품종을 개량하는데에도 사용되었다. 가우르 소와 정면대결하여 이길수 있는 맹수는 없으며, 야생 소 중에서도 가장 사납다.
5위는 기린이다. 4위 가우르 소와 4위를 놓고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기린 역시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매우 사납다. 1.1~2톤까지 자라는 기린은 긴 다리를 이용해서 뒷발차기와 밟기를 이용해서 맹수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다. 코뿔소나 가우르 소보다는 못하지만 사자나 하이에나에게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골절상이나 장 파열을 입히기는 충분하다. 또한 상처 입은 맹수를 육중한 체중과 긴 다리를 이용해서 짓밟는다. 맹수들이 사냥할 때 주로 공격하는 목 공격도 다 자란 기린을 상대로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사자들이 기린을 사냥할 때는 온가족이 출동하여 무리에서 벗어난 어린 기린이나 아픈 기린을 주 사냥 하는 것이다.
6위는 아프리카 물소다. 600~900kg까지 자라는 아프리카 물소는 평소에는 온순하지만 위협을 느끼면 쉬지 않고 무조건 달려든다. 시속 55km의 속도로 달려드는데,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에 흥분한 아프리카 물소가 휘저은 곳은 쑥대밭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코뿔소가 덤프트럭이라면 아프리카 물소는 1톤 트럭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몸 건강한 다 자란 아프리카 물소 역시 온 가족의 사자들이 총 출동해도 사냥하기가 쉽지 않다.
7위는 북금곰으로 200~650kg까지 자라는데 포악한 맹수다. 특히 앞발을 후려칠때는 순간 파괴력이 약 3톤에 이른다. 이러한 파괴력은 달려드는 황소의 머리를 순간적으로 내려쳐 날아가 버리게 할 정도다. 또한 북극곰은 매우 민첩해서 100m를 약 36초에 주파하고 뛰어난 수영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8위는 그리즐리 베어(코디악 베어)다. 700kg~1ton에 이르는데, 주로 알래스카에서 서식하고 있다. 성격이 매우 사나워서 사람을 먹이로 생각하고 공격하는 동물이다. 특히 앞발을 들고 일어설 경우 약 2층 높이에 이르는 3m에 육박하기 때문에 앞발을 휘드르며 덮칠 경우 웬만한 맹수는 살아남기 어렵다.
9위는 시베리아 호랑이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호랑이 중에 가장 큰 데 200~380kg까지 자란다. 고양이과 맹수 중에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사자와 싸우면 몸집이 10~20%정도 더 큰데다가 순간 시속도 80km로 더 빠르고 호피 무늬에서 알 수 있듯이 은폐 능력도 훨씬 뛰어나다. 또한 사냥 기술도 사자보다 더 뛰어나서 자신보다 작은 먹이는 목을 물어 질식사를 시키고 큰 먹이는 목을 물고 끌고 다니면서 죽인다. 또한 사자와 달리 앞발도 잘 쓰는데 앞발의 충격력 뿐만 아니라 강한 발톱의 공격력은 가히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다.
10위는 불곰이다. 불곰은 150~500kg까지 자라는데, 주로 시베리아에서 분포하고 있다. 머리가 좋아 먹다 남은 먹이를 낙엽과 나무를 이용해서 보관할 줄 알고 삭혀서 먹기도 한다. 또한 잡식성의 폭넓은 입맛을 갖고 있어 뿌리, 산딸기, 머루 등도 즐겨 먹는다. 따라서 매우 영리하게 싸움을 하기 때문에 은폐후 덮치거나 교란시키기도 한다.
11위는 고릴라다. 고릴라는 140~180kg까지 자란다. 밀림에 살기 때문에 사자를 만날 일이 없겠지만 밀림에서 싸운다면 사자 뿐만 아니라 웬만한 맹수들은 고릴라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영장류에서 최강의 몸집과 힘을 갖고 있고 뒷발로 일어서서 앞발을 이용하여 공격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또한 주변 환경과 사물을 이용해서 공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코코넛과 같이 단단한 껍질의 열매, 돌, 나무들을 던지거나 휘두르기도 하며 앞발로 상대발을 내려치기도 한다. 수컷 고릴라는 성격도 포악해서 먹이 사냥 뿐만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위는 나일 악어다. 나일 악어는 400~800kg까지 자라고 몸길이 5~7m에 육박한다.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며 강한 양악의 힘으로 물고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서 먹이를 사냥한다. 이는 여러 다큐멘터리 영상에서도 자주 보았을 것이다. 물소나 얼룩말들이 이동할 때 나일 악어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파충류이기 때문에 지능이 낮아서 전략을 잘 짜는 수달 10여마리에게도 당하기도 한다.
13위는 얼룩말이다. 다 자란 얼룩말의 뒷발은 약 400~60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맹수들에게 심한 골절상을 입히기에 충분한다. 따라서 사자나 하이에나 모두 다 자란 얼룩말을 절대로 공격하지 않는다. 대부분 어리거나 늙은 얼룩말을 사냥하는 이유다.
14위 아프리카 사자다. 아프리카 사자는 150~250kg까지 자라지만 먹이로 사냥하는 것은 톰슨가젤이나 영양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건기에 부족한 물을 가지고 물소와 경쟁하다가 물소가 흥분하기라도 하면 사자 무리 중 누구 하나는 치여 죽는다. 또한 물을 마시다가 나일 악어에게도 잡혀 먹히는 것은 다반사다. 어쩌면 숫사자의 멋진 자태를 가지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동물의 왕'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과장된 것은 아닐까 싶다.
15위 재규어다. 70~150kg까지 자라는 재규어는 아마존의 최고의 사냥꾼이다. 아시아에서는 호랑이, 아프리카는 사자, 아마존은 재규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따라서 사자, 호랑이, 재규어를 두고 고양이과 맹수 Big 3라고 한다. 사자는 코끼리, 코뿔소, 물소, 악어 등 무시무시한 상대가 수두룩 하고, 호랑이는 서식지가 달라 큰 위협은 아니지만 시베리아 곰 즉 불곰이 있지만 재규어는 아마존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 그래서 아마존에서는 재규어를 고귀한 혈통으로 생각한다. 또한 재규어는 만능 사냥꾼이다. 은폐 기술은 물론이고, 수영도 잘한다. 뿐만 아니라 나무타기 역시 엄청나서 나무늘보를 사냥할 정도로 나무에 올라간다.
16위 퓨마다. 퓨마는 30~110kg까지 자라는데 주로 아메리카에서 서식하고 있어 아메리카 표범이라고도 한다. 재규어와 달리 산악 지대에서 서식하면서 사냥하기 때문에 강한 대퇴근과 가느다란 다리가 발달되어 있다. 또한 곰에게도 덤벼들 정도로 표악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과 맹수다.
17위는 아나콘다 뱀이다. 아나콘다는 100kg에 육박하는 몸무게와 몸길이 6~12m까지 자라지만 독이 없다. 주로 먹이를 휘감아 질식사를 시키는데, 그 이전에 골절상으로 죽는다. 실제로도 아마존 유역에서 잡힌 아나콘다에서 성인 남성이 통째로 뱃속에서 나와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다.
18위는 표범이다. 표범은 50~80kg까지 자라는데 퓨마와 달리 초원에서 서식하면서 사냥한다. 또한 표범은 스피드, 악력, 파워가 골고루 잘 갖춰져 밸런스가 좋은 사냥꾼이다.
19위는 치타다. 치타는 20~70kg까지 자라는데 최대 시속 115km까지 나오는 가장 빠른 육상 동물로 퓨마와 가장 가깝다. 주로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20위는 하이에나다. 하이에나는 50~80kg까지 자라는데 가장 강한 악력을 가지고 있는 맹수다. 지금까지 알려진 하이에나의 악력은 435kg이다. 하이에나는 스피드와 신체 밸런스는 고양이과 맹수들과 비교해 떨어지기 때문에 혼자 사냥하기 보다는 무리를 지어 사냥하며 그 수가 늘어날수록 배가되는 경향이 있다.
21위는 회색늑대다. 회색늑대는 야생 개과 동물로 가장 강한 맹수다. 약 30~70kg까지 자라는데 가벼운 뼈 덕분에 날렵하고 강한 체력으로 3일 동안 계속 추적하여 사냥한다. 또한 고양이과 맹수와 비교해 영리하여 빠른 시간내 사냥하는 것과 오랜 시간 상처를 입히고 추적하면서 먹이를 지치게 만들거나 과다출혈로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이 점은 시베리아 호랑이와 완전히 대치되는 사냥 특징이라 하겠다. 또한 회색 늑대는 평생 한마리의 배우자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결속력과 가족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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