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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경기,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간의 경기가 알파고의 불계승이라는 뜻밖에도 알파고의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전 이세돌은 인터뷰를 통해 5 : 0 전승 그리고 시합 전 어제는 5승 전승은 어렵겠지만 승리할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유럽 도박사들은 알파고의 5 : 0 승리를 예고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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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유럽 챔피언쉽 우승자 판후이의 경기를 분석해보면, 이미 알파고의 승리가 예고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 이유는 이번 알파고와 시합을 할 이세돌 기사의 기풍을 생각하면 그러하다.


우선 이세돌 기사의 강점은 난전을 유도하는 변화수를 잘 둔다는 점에 있었다. 즉, 전장을 2~3곳으로 확대해서 경기를 복잡하게 만들어 상대방을 흔들어대는 변화수를 잘 둔다는 것이다. 이는 어떤 고수라도 수를 놓치거나 오판하는 실수를 낳게 만들거나 이러한 난전 속에서 감정이 흔들리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세돌 기사가 다른 프로 기사와 시합 때 자주 보여준 난전에서 승리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러나 알파고는 난전에도 어떠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알고리즘에 따라 대응하면 된다. 실제로 판후이와 경기를 보면 국지전을 노리는 판후이의 노림수에 말려들지 않고, 전체 판세의 승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감정이 없으니 말려들지 않았고, 오히려 대응수를 묻는 노림수를 두기까지 했었다.


반면 이세돌 기사의 약점은 초반이었다. 경기 초반 판세에 밀리거나 하면 쉽게 무너지는 경기를 종종 보여줬던 이세돌 기사의 유일한 약점인 것이다. 이 점은 그동안 개발해온 인공지능에서도 초반 경기 대응에 큰 약점을 가지고 있는 매한가지였다. 그래서 알파고 이전의 인공지능은 모두 접바둑으로 경기가 이루어졌고, 알파고 바로 이전의 인공지능도 4점을 두고 경기를 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약점을 보완한 알파고는 이번 이세돌과의 1국에서 오히려 경기 초반 2번의 노림수를 시도하기까지 했다.


또한 그동안 보여준 경기력에서 확인된 알파고의 중종반 정확한 수읽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판후이의 경기와 다르게 경기 시간이 2배로 늘어난 만큼 수읽기의 정확도는 더욱 향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1국에서도 좌하단의 부분전에서 확실한 수읽기로 이세돌 기사에게 불계승을 따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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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알파고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경기 전반에 대한 설계를 모두 마친 초반 대응으로 경기 초반에 승부를 걸어야 알파고를 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이번에도 중종반에는 실수나 오류가 없는 알파고의 정확한 수읽기와 인간과 달리 침착한 대응이 난전을 꾀하는 이세돌 기사의 기풍은 큰 강점이 아닐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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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ad Id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