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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첫번째 격전지 호남 경선이 끝났다. 결과는 문재인후보의 압승이라 볼 수 있다. 경선전 문재인 후보의 호남 홀대론, 영입인사의 말실수, 김종인 전 비대위 위원장의 탈퇴, 전두환 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훈장 등 여러 스캔들이 터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득표율 60.2%를 얻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동안 상승세를 타던 안희정 충남지사(20%)와 촛불 전도사 이재명 성남지사(19.4%)의 추격을 여유롭게 따돌린 셈이다.


이 과정에서 안지사와의 전두환 훈장고 대연정 그리고 이재명 시장과는 문재인 후보의 불분명한 안보 입장(대북 대화,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일부 시각에선 대선 후보 경선 즉 집안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심한 갈등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문재인 후보는 그간 어느 후보도 지녀보지 못한 특혜를 받는 것이라 보고 있다고 생각든다. 이는 국정농단과 탄핵 정국, 그리고 이어진 조기 대선의 일정이 문 후보에게 모두 유리한 측면도 있지만 여기에 안희정과 이재명이라는 페이스 메이커까지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안희정, 이재명 모두 문재인 후보를 꺾기에는 조직과 국민 투표 모두 한계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는 대연정을 주장하는 안희정 후보의 중도와 보수 끌어안기, 적폐청산을 강하게 주장하는 촛불 전도사 이재명의 극 진보세력을 끌어안기 모두 본선에서 문후보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민주당 경선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안희정과 이재명 후보가 범보수와 극진보 세력을 붙잡고 있음으로 인해 이들의 최종 선택을 지연시키고 최종 승리하여 대세론을 펼칠 문후보에게 가장 많은 수혜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치열하게 싸워도 문후보에게는 플러스가 될 페이스 메이커일 뿐일 것이다.

Posted by Road Id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