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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터닝 메카드다. 국내 EBS를 통해 방영되는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이를 국내 손오공이라는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인기가 높은 장난감이 사기가 어려울까?

시중에 알려진 루머는 업체 측에서 물량을 조절해서 품귀현상을 유발시켜 사재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만화의 주인공 테롯은 구매하기 너무 구하기 어려워 윗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데 정가 1.6만원에서 10만원에 이르고 있다.

현재까지 20여종에 이르는 메카닉몰이 출시되었고, 최근 크기가 커진 제품도 나와 가격도 오른 상황이다.

그런데 아직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종영되거나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캐릭터가 출현될 것이고 신 메카닉몰은 또 출시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부모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량이 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사기 힘든 장난감이라는 인식이 더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짝퉁 터닝메카닉도 수 개에 이르고 심지어 짝퉁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국내 장난감 제조, 생산의 구조적 특성이 있다. 국산 장난감 생산은 국내 생산 시설을 갖춘 업체는 단 1 곳도 없다.

국내 TV 방영이 되면 국내에서 설계에 들어가서 중국 제조업체와 MOU를 체결해 생산한 후 국내로 수입하여 판매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따라서 자체 캐릭터가 아니라 TV나 영화의 애니메이션에 의존하다 보니 주력의 캐릭터 산업이 아니다. 따라서 애니메이션의 흥행 여부에 따라 장난감의 인기가 결정되다 보니 제조 당시 성공여부를 캐릭터 자체만으로 예상할수 없다. 또한 캐릭터의 인기가 어느 정도나 유지될지도 시장 판단을 할수 없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생산 주문량을 얼마나 해야 할지 예상할 수 없게 되는 것이었다.

둘째, 국내 생산 시설이 없다 보니 생산과 수입하여 국내 유통 직전까지 2~3개월이 소요된다. 따라서 국내에서 높은 반응을 보이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없고, 설사 추가 주문을 하더라도 2~3개월후 장난감의 인기가 또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기 어렵다.

셋째, 국내 생산이 없다 보니 시장 반응에 맞춰 공정 라인을 조정할수 없다.

이러한 열악한 장난감 산업의 구조는 이번 터닝메카드 혼란이 처음이 아니었다. 과거 세계 장난감 규모가 7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국가적 비전이 제시된 바 있었다. 그러나 지금 오히려 영세하게나마 유지되어 오던 생산시설은 아예 사라진 상황이다.
Posted by Road Id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