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Mobile2010. 12. 6. 20:3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리뷰 페이퍼를 보면 스펙을 나열하고 항목별로 평가를 내리는 것들이 많다. 
조금 현장감이 있는 리뷰들은 실제 몇 일동안 사용해보면서 사용해본 다음 평가를 하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요즘은 리뷰페이퍼에 의존하는 것보다 블로그 들에 올라온 일반인이 사용해 본 느낌을 기존 리뷰와는 달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서술한 것이 독자들에게 생동감을 더 잘 전달되는 것 같다.

블로그들도 일부에선 알바 형식처럼 전문적인 리뷰만을 담당하기도 해서 문제가 있어보이기는 하다.
단점보다는 장점만을 부각하는 경우라든지 파워 유저들이 리뷰한 경우 실제보다 지나치게 드라마틱하게 알려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활동이 왕성한 동호회 리뷰나 추천을 이용하는 유저들도 있다. 

모두 공통적인 것이 전자제품의 특징, 온라인의 빠른 정보 확산, 전자제품들의 폭발적인 출시 경쟁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리뷰의 촛점이 유저들의 활용보다는 기기의 정보 제공에 맞춰져 있다. 전자 제품은 얼리 어덥터들이나 지름신과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철 지난 리뷰나 제품 사용은 무의미할 지 모른다.

그러나 다소 지루한 워드 작성을 하고, 엑셀에서 수식을 입력해서 무언가를 계산하고, 간간히 통계 처리를 돌려서 결과를 빠르게 보고 싶고, 부팅 시간없이 생각났을 때 바로바로 기록하고 싶은 때 노트북은 아직은 불편하다. SSD가 속도, 용량, 가격 모두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지만 운영체제에 전혀 신경 쓸 필요없는 점, 15년 전부터 사용해온 인스턴트 온 기능, 하루 종일 사용하면서 쓸 수 있는 배터리는 여전히 HPC의 매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소니의 엑스페리아가 있지만 아쉽게도 HPC는 단종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비록 단종은 되었지만 약 10여년이 넘는 동안 적지 않은 HPC가 발표되었고, 그 중 왠만한 명성을 갖고 있는 HPC는 사용해보았지만 신뢰성있게 장시간 사용 가능한 제품은 몇 안된다.

HP200LX, Mako Diamond, Omnibook 430, IZZI, Modia, Jonada 710 정도가 HPC로써 나름대로의 역할과 기능이 있는 것 같다. 비록 HPC는 아니지만 Libretto 30/50CT, Sony PCG-C1 시리즈, 셀빅아이, ZESS PLUS, Palm Vx, m500 시리즈, TC가 의미있는 기기로 여겨진다.

윈도우 7이 개인 컴퓨터에 보편적으로 설치되는 지금 아직도 도스가 편하고, 인터넷을 제외하고 도스용 프로그램으로 내가 하는 일들은 모두 해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신속하고 의심없이 해낼 수 있는 환경이다.

이러다 보니 Palm으로 PDA 생활을 시작했지만, 사용되고 WINCE가 출시되면서 HPC의 활용은 Pocket Dos를 통해 폭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덕분에 아직도 넷북보다는 HPC가 더 편하고 좋다.

1. 일정관리
Palm에서는 직관적인 일정관리 툴들이 너무나도 많고 Palm Desktop 역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쉽고 빠르다.
다소 오래되기는 했지만 WinCE에서는 마땅히 툴이 없다가 CE Aegenda가 발표되면서 Psion의 뛰어난 일정관리 툴을 WinCE 계열에서 쓸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HPC는 키보드가 있기 때문에 입력이 편리하고 무선랜을 통해 넷싱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

2. 오피스 도구
SoftMaker가 있지만 크랙이 유통되지 않은 탓인지 국내 사용자 층은 적다. 특히 2006부터는 유니코드를 지원해서 한글 문서 사용에 불편함이 사라졌다. 

WinCE에서는 포켓 워드, 포켓 엑셀, 포켓 엑세스, 포켓 파워포인트를 지원한다.
사용해 보면 반쪽짜리도 안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나마 쓸만 것이 포켓 엑셀과 포켓 엑세스 정도다. 그러나 워드 프로세서는 훈민정음 CE와 훈민정음 Lite 조합으로 해결할 수 있고 PocetDos를 사용하면 아래아한글 3.0과 MS Works 1.0, 워드 퍼펙 등을 통해서 문서 작성이 가능하다. Pocket Note나 Tombo는 간단한 문서 입력과 tree view 기능으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도구다.

스프레시트는 SpreadCE라는 막강한 프리웨어가 있다. 마찬가지로 PocketDos를 통해 Lotus 1-2-3, MS-Works 1.0, Qpro등을 다양한 도구들이 있다. 

DB 도구는 Listpro, GDB & GDB Viewer, Foxpro, DBase III 등이 있다. 특히 Listpro는 WinCE 뿐만아니라 Palm, PC와도 호환되기 때문에 자료 활용에 편리하다.

3. 수학 & 통계 패키지
수학 & 통계 패키지를 보면 Palm용은 EasySTAT, Palm Survey등이 있지만 부족한 감이 많다. WinCE용으로는 아직까지 없으며, Zaurus에서는 데미안을 올려서 R을 사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WinCE에서 PocketDos를 통해 SAS 6.02, SPSS 4.0, Minitab 7.2, MatLab 3.5, Derive, eureka, gnuplot, xplot, PCA Calc, P-Value등 너무나도 다양한 툴들을 사용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해본 결과 데스크탑과 비교해 프로그램에 따라 속도가 현저히 느린 것도 있지만 사용에는 크게 문제 없는 것도 있다.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던 것은 예를 들어 MatLab에서 복잡한 연산과 플로팅을 한 경우인데, gnuplot, xplot나 eureka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주요 통계 패키지 SAS와 SPSS가 큰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HP200LX나 HPC들을 계속 사용하게 만드는 점이다.

특히나 논문 작성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워드프로세서(문서 작성), 엑셀(데이타 작성과 관리), 통계(SAS, SPSS)를 필요로 하지 않을까 싶다. 

수시로 입력하기 원하거나 빠르게 이동중에 입력을 원한다거나 도서관에서 조용히 입력을 하고자 할 때 HPC는 충분히 매력적다. 야외나 좁은 공간에 데이타를 입력하거나 정리할 때 노트북보다는 HPC가 더 편하다. 특히 야외에서 정리한 엑셀 데이타를 가지고 다니면서 비교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스위블 기능이 있는 HPC라면 더욱 편리할 것이다. 실험노트나 정리한 시약 조성식이나 protocol이나 recipe가 필요한데, 이게 너무 방대한 만큼 쌓였다면 검색과 소지에도 불편하다. 

이때 HP200LX에 GDB를 이용하면 방대한 XLS 파일이나 CVS 파일을 GDB로 상호 변환해 가면서 사용할 수 있고, FORM 디자인도 자유롭기 때문에 메모나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변형해 가면서 쓸수 있다. 또한 검색도 키워드나 번호로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종이로 된 실험노트나 실험 기록 대장보다 편하다. 개인적으로 정리한 2,000페이지가 넘는 실험 기록 장부를 A4로 뽑아서 바인더 여러개로 항목별로 분류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작업한다면 끔찍한 일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바인더 모두를 갖고 다녀야 할 일도 있을 것이고,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내용들을 정기적으로 정리하고 검색하는 일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GDB 파일 한개로 가능한 일이다. 검색과 업데이트도 그 자리에서 바로 가능하고 필드에서 갱신된 데이타를 수정하는 일도 바로 가능하다. 또한 이와 관련한 참고 자료도 동시에 갖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계산이 필요하다면 미리 만들어 놓은 간단한 연산 프로그램이나 엑셀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다. 

4. 프로그래밍 언어
그 외에도 뛰어난 도스용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Turbo-C, Turbo-Pascal, Qbasic, Quick Basic, Mycom-C, micro PLC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개발도 가능하다. 연습 예제를 제외하고 컴파일을 HPC에서 하지 말아야 한다.

5. 사전
사전은 이미 HPC에도 뛰어난 프로그램이 많다. 애니딕, 파워딕, e4u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데이타 확장이 가능한 Mdict, Adict 들도 있다. 인터페이스가 열악하지만 HPC의 키보드와 뛰어난 Haalireader를 기반으로 하여 옵션 설정, 빠른 검색 속도, 뛰어난 데이타 파일 확장, 다중 사전 선택이 가능한 Adict 사전이 좋다고 판단된다. 단지 아쉬운 것은 방대한 사전과 포맷 변경이 자유로운 stardic을 쓸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도스용 사전 프로그램들은 과거 번들용 사전 프로그램들이 쓸만하고, San Editor를 통한 확장이나 아래아한글의 사전 패키지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아래아한글의 영어 사전보다 [Ctrl + F9]를 통한 자전이 쓸만하다. 옥편은 Exdic과 행인옥편 isilo 클리핑 파일이 있다.



Posted by Road Idea